F-25에 고사지낸다는 일본 사진
나는 고사라는 행위가 신뢰성 공학의 첨단에 있는 사람에게 어떤 공감과 위로의 장이 될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지극히 아이러니한 이야기다.
아씨.. 이번에도 가속 가혹 테스트 실패하면 나가린데.. 제발... 천지신명이여... 아멘! 나무아비타불!! 다음 팀이 챔버가 니네 전용이냐 난리에요! 제바아알...!!
그런데 우리의 첨단과학에 고사가 끼면 사실 쪽팔리지 않나.
그리하여 고사대신 문화행사로 기획하면 된다.
이름을 잘 붙여서 예산을 집행하면 고기도 먹고 무형문화제 선생님의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대신 무속 티가 날리면 쪽팔리니까 저런 사진이 찍히면 안 된다.
그리하여 가장 필요한 것은 대동과 해학이다. 대동과 해학에 온 구성원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고기와 술을 먹는 행사가 뭐 그리 나쁜가.
근데 나쁠 수도 있다. 진심으로 식스시그마보다 신령님을 믿으면 그 비행기와 로켓이 어디로 가나. 아마테라스 곁으로 간다.
김건희 정권에서 썼던 글을 첨부합니다.